군종교구 화살본당 전경. 52사단 제공

군종교구는 16일 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화살본당(주임 한지환 신부) 새 성전 축복식을 거행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123 성당 현지에서 거행된 새 성전 신축 축복식에는 52사단장 이우헌 소장을 비롯해 부대 및 교구 관계자와 군인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성전은 건축면적 406.28㎡, 연면적 499.43㎡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00여 명이 동시에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성전과 강의실, 사제관, 고해실을 갖췄다. 성당 건설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동안 24억여 원이 투입됐다. 52사단은 그간 영내 교육장에서 미사를 봉헌해왔다.
 

군종교구 화살본당 성전 봉헌식에서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새 성전 앞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서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당은 거룩한 집으로서 하느님 은총을 구하는 장소이자, 영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며 “52사단 성당이 지어짐으로써 주님의 거룩한 성사가 거행될 것이며, 군인들의 균형 잡힌 영육(靈肉) 건강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2사단 측은 “화살본당 새 성전이 건립됨으로써 장병과 군인가족들의 신앙 전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