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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석, 교황 방문 공식 요청 "700만 신자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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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 반 트엉 주석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베트남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베트남 종교부는 트엉 주석이 교황에게 베트남의 사회·경제적인 발전상과 신자들의 종교생활을 살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했고, 12월 14일 베트남 가톨릭교회 주교단을 만나 이 서한을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트엉 주석은 베트남 주교단을 만난 자리에서 “교황을 맞이하기를 원하는 베트남의 700만 가톨릭신자들 염원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교황청에서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만났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교황께서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특별한 호의를 표현하셨다”고 밝혔다. 트엉 주석은 7월 교황청에 방문했을 때 파롤린 추기경과 베트남 교황청 대표부 설치에 합의했다. 베트남에는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난 이후 교황청 대표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트엉 주석은 지난 3월 주석에 취임한 뒤 “국민들의 종교 자유를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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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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