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교구장이자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순택 대주교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자고도 당부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순택 대주교가 신년 메시지에서 꺼낸 화두는 ‘평화’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콜로 3,15)라는 신년 메시지 제목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정 대주교는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며,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이어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체 교회 구성원이 참여한 시노드의 주제, 즉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선교, 참여’라고 일깨웠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하느님, 이웃, 나 자신과 ‘친교’를 이루고, 세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논리를 삶으로 증거하는 ‘선교’를 실천하며, 세상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참여’를 증진하는 길, 이 길이 바로 우리가 모두 바라 마지않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시노드 교회’를 향해 걸어가며,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