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는 12월 2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문화제’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등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오대산 에코(Eco) 선언문’을 채택, 서명했다.
지자체와 종교계는 에코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올림픽으로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 △도내 역사문화 가치 보전 △오대산 일대 문화유산ㆍ생태자원 바탕 기후 위기 극복 공감대 형성 △세대ㆍ지역 간 갈등 해소 및 사회통합 노력 등에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했다.
선언문 발표 후에는 평창 주민들과 가톨릭관동대ㆍ강릉영동대 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함께한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수많은 선언문이 나와도 선언과 호소에만 그친다면 본연의 뜻을 새기는 것이 아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실천하고 수행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며 “강원도에 사는 모든 이가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산림과 친환경 사업들은 기후 위기 극복의 답이 될 것”이라며 “다 같이 손잡고 희망을 키우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