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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발자취 담긴 역사관 개관

안동 목성동 첫 교구청 건물 리모델링, 9일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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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역사관이 9일 문을 연다. 교구는 이날 오후 2시 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147 현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개관·축복식을 거행한다.

역사관은 교구가 2019년 맞은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안동시 목성동에 위치한 첫 교구청 건물을 고쳐 마련했다. 1969년 안동교구 설정 이전과 이후 역사를 모두 다룬다. 대를 이어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들이 지녔던 다양한 고서도 전시한다. 역사관 입구 앞에는 교구 사명 선언문 ‘기쁘고 떳떳하게’를 새긴 돌비석이 세워졌다.

목성동주교좌성당과 지척인 역사관 건물은 파리외방전교회가 1950년대 후반 안동감목 대리구청으로 지은 곳이다. 안동교구 설정 이후 1984년 안막동에 두 번째 청사를 새로 지어 이전하기 전까지 교구청으로 사용됐다. 그 후로도 가톨릭센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으며, 최근까지 안동교회사연구소와 바오로딸 안동서원이 자리하다 2020년 바로 옆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축복식에는 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첫 교구청 당시 직원과 안동교회사연구소·교구50년사편찬위원회 관계자, 그리고 역사관 조성을 위해 기부한 신현수(치릴로, 옥산본당)씨 가족이 참여한다. 행사에 앞서 교구 역사관을 안내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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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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