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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교회, 시노드 여정…생태계·신앙 회복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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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천주교회는 갑진년 새해에도 다양한 사목을 펼칠 예정입니다.

올해 주목할 만한 한국 천주교회 이슈를 전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회는 올해도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이어갑니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사목교서를 통해 시노달리타스의 지속성과 공동체 쇄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야 되는 그런 모습이라는 거를 우리 모두가 다 이제 함께 알아듣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시노드 교회를 향한 그런 노력이 같이 필요하지 않은가."

교구장 주교들은 신자 모두가 생태계를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무너졌던 신앙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각 교구 공동체는 가정 복음화,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 또 신앙선조의 복음 열정을 계승할 수 있는 활동에도 나섭니다.

한국교회의 공동체 쇄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10월 바티칸에서 열릴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제2회기'에 맞춰 진행됩니다.

올해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 240주년입니다.

또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시 거행된 103위 순교자 시성이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시복시성 준비와 순교자 현양운동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는 현재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과 김수환 추기경, 한국순교복자 가족 수도회 창설자인 방유룡 신부의 시복시성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은 '기적 심사'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발맞춘 신앙 여정에도 동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을 희년으로 선포했습니다.

희년은 교회가 50년 또는 25년마다 맞는 은총의 해.

각 교구는 '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희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한국교회는 2027년 열릴 서울 WYD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2024년은 수도회와 여러 단체도 특별한 해입니다.

올해는 스승 예수의 제자수녀회가 창립 100주년, 가르멜 수도회가 한국에 진출한 지 50년이 된 해입니다.

각 수도회는 창립을 기념하며 희년 선포와 미사 등을 봉헌할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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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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