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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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노인 사목’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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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요.  

한국도 내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어떨까요?

사실상 거의 모든 교구가 ‘초고령화’된 상황입니다. 

본당 사목이 노인 사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광주대교구가 ‘노인 사목’ 실천사항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대교구가 각 본당에 배포한 ‘2024년 교구장 사목교서 세부 실천사항’입니다.

‘노인 사목에 대한 시급성에 따라 노인 사목 관련 자료를 함께 정리했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이정주 신부 /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광주대교구의 시골 본당 같은 경우에는 거의 다 구성원 전체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사목을 꾸려나가고 또 그분들 중심으로 본당을 운영해 나갈지 하는 것에 대한 작업을 시작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우선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광주대교구의 ‘노인 사목’ 실천사항은 모두 9가지입니다.

먼저 연대별 단체 활성화 및 역할 찾기입니다.

이른바, 영 시니어, 미들 시니어, 올드 시니어 등 연대별로 활성화에 힘을 쏟게 됩니다.

어르신 성경 교육인 ‘새로 나는 성경학교 프로그램’ 활용하기도 담겼습니다.

실천사항에는 또 어르신들을 통한 본당 역사 기록용 녹취작업과 7월 23일 ‘조부모의 날’ 활성화가 포함됐습니다.

어르신과 초등부 주일학교의 이른바 ‘윈윈(winwin) 사목’도 실천사항에 담겼습니다.

어르신들이 초등부 주일학교에 함께 참여해주는 것이 한 예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본당 내 시설 정비로는 휠체어 좌석, 앉아서 미사드릴 수 있도록 의자 정비, 승강기 준비 등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장수사진과 미래 유언장 미리 작성하기, 본당 주변의 요양시설에 대한 봉성체 봉사 확대하기, 본당 내 어르신을 위한 공간 마련하기 등이 담겼습니다.

<이정주 신부 /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교구에서 준비할 내용들은 이제 전체적인 아웃 라인을 준비하고 신부님들께서 세세한 것들을 실천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릴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교구는 ‘노인 사목 본당 현황 설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설문에는 크게 노인 사목 연령과 대상을 비롯해 노인 사목 프로그램 운영, 노인 사목의 현실,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문항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본당 전체 신자 수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 ‘주일 미사 참석자 중 노인의 비율’, ‘노인(어르신) 사목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노인 사목의 어려움’ 등이 포함됐습니다.

광주대교구의 노인 사목 실천은 다른 교구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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