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동교구가 교구설정 50주년 기념사멉으로 기획한 교구 역사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동교구는 지난 9일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 입구에 마련된 역사관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VCR] 안동교구는 지난 9일 안동시 서동문로 147번지 현지에서 첫 안동교구청이었던 유서 깊은 건물에 역사관을 조성했습니다.
1933㎡의 대지에 연면적 310㎡의 2층 규모인 안동교구 역사관은 1969년 설정된 교구 전사와 사목용품, 미디어실, 두봉 주교의 방 등을 갖췄습니다.
안동교구의 전체 역사와 교구 50년사를 엮어내는 것을 역사관 방향으로 정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교들의 사목 지향을 중심으로 교구의 활동사를 담아냈습니다.
안동교구는 앞으로 역사관 개관과 동시에 담아내지 못한 자료와 역사는 특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안동교구에 진출해 교구 기틀을 닦는데 헌신해온 수도회들의 역사에 관한 유물과 전시회도 열 계획입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축복식에서 “역사관이 안동교구의 역사 사료와 삶은 담는 그릇이 되고 그 그릇에 담긴 사료로 하여금 신앙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배우는 장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안동교구는 지난 2019년 설정 50주년 당시 기념사업으로 역사관 건립을 제안했고, 옥산본당 신현수 치릴로씨의 봉헌으로 역사관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