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 시청각 자료 보존에 시급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교황은 1월 12일 교황청에서 ‘가톨릭 시청각 자료 보존재단’(Audiovisual Memories of Catholicism Foundation) 과학위원회와 사무국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면 연설문을 통해 “가톨릭교회의 풍부하지만 훼손되기 쉬운 시청각 자료들을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획과 투자 필요성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의 시청각 자료 보존을 위한 투자가 시급한 이유에 대해 “지금 바로 투자하면 투입되는 비용을 확실히 줄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교회 유산인 시청각 자료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훼손됐을 때 투자를 한다면 그 비용은 비교할 수 없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각 자료는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관련된 많은 기관에서 시간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 인력적인 면 모두에서 고충을 안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특단의 조치와 투자가 긴급히 요청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교황은 “시청각 자료에 담긴 교회 유산을 잃었을 때 영구적으로 치러야 하는 비용은 보존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