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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역사관 개관

교구 설정 이전과 이후의 역사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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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역사관 개관·축복식에 참여한 교구장 권혁주 주교 등 내외빈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
안동교구 역사관 개관·축복식이 9일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147 현지에서 거행됐다.

권 주교는 축복식에서 “1969년 5월 29일 설정된 안동교구가 2019년 5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으로 그동안 걸어온 삶을 담아 역사관을 개관했다”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탄생한 교구로서 ‘세상 안의 교회’가 되자는 공의회 정신을 따라 사제·수도자·평신도가 한마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일군 역사를 되새겨보자”고 당부했다. 권 주교는 또 “일찍이 우리 교구에는 1775년부터 10년간 천주교 교리에 따라 수계 생활을 한 ‘한국 교회 최초의 수덕자’ 농은 홍유한 선생이 계셨다”며 “교구민의 ‘삶의 자리’인 역사관을 찾아 우리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끼게 될 여러분 신앙에도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뿌려져 자라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안동교구 역사관은 목성동주교좌성당과 지척인 첫 교구청 건물을 고쳐 마련했다. 1958년 사용 승인이 난 건물은 파리외방전교회가 안동 감목대리구청으로 지은 곳이다. 이어 1969년 교구 설정 뒤부터 1984년 안막동 두 번째 청사로 이전하기 전까지 교구청으로 쓰였다.
 

지상 2층(1층 51평·2층 43평)으로 구성된 역사관은 안동교구 설정 이전과 이후 역사를 아우른다. 1층은 교구 관할인 경북 북부에 복음이 전파된 18세기 말부터 이어지는 교구 전(前)사와 사목 용품·교구 성지와 교우촌을 조명하고 있다.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는 미디어실도 있다. 2층은 교구 설정 이후 50년사를 다루고 있다. 역대 교구장과 사제단, 교구에 도움을 준 수도회별 선교 사제 관련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초대 교구장 두봉 주교의 방도 재현됐다. 역사관 입구 옆에는 교구 사명 선언문 ‘기쁘고 떳떳하게’를 새긴 비석이 세워졌다.

이날 개관·축복식에는 팔순을 맞아 평생 모은 2억 원을 역사관 건립을 위해 봉헌한 신현수(치릴로, 옥산본당)씨가 함께 자리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에 온 신씨는 많은 교구민에게 인사를 받으며 역사관 개관의 기쁨에 함께했다. 운영 시간 : 수요일~주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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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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