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주교는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언급하며 "하루 속히 완치되길 같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셨다고 들었는데 우선 놀라셨을 마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하루 속히 완치되시길 같이 기도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면서 남북 화해를 위한 가톨릭 교회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 가톨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 화해를 위해서 가장 큰 역할을 해오셨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또 가톨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수 있다면 역할을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 국가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에 정 대주교는 '전쟁은 언제나 패배이며 무기 생산 업자만 승리할 뿐'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해 "어려운 상황 속에 같이 모색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사형제 폐지 등의 사안도 언급됐습니다.
정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를 가톨릭 청년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시작되던 당시 염수정 추기경이 사형제 폐지를 요청했다며 "개원할 때 주신 숙제인데 끝나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문정복 의원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