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고 교황이 1월 21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하느님의 말씀 주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디어 범람 시대를 사는 현대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하느님 말씀은 시끄러운 말들과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잡담들을 뚫고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복음을 공유하도록 고무한다”며 “사회 속 소셜미디어들이 언어의 폭력성을 떠올리게 할 때, 우리는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조용한 말씀에 가까이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묵상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은 시끄럽지 않고 온유하며, 우리 가슴 안으로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관한 많은 말들을 듣지만 교회 안에 울려 퍼지는 생명의 말씀을 다시 발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예수님보다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은 말을 하는 것을 멈추고, 우리 자신의 생각이나 문제보다 예수님과 그분의 말에 집중하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