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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성당, 미사 중 총격…가톨릭교회 공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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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튀르키예의 가톨릭교회에서 미사 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 괴한이 들이닥쳐 총격을 가한 건데, 이 사건으로 미사를 봉헌하던 신자 1명이 숨졌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미사 중이던 성당에 복면을 쓴 괴한이 들이닥칩니다. 

갑작스러운 총격이 시작됐고, 성당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미사 중 예물 봉헌이 끝나고, 성찬의 전례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번 무장 공격으로 미사를 봉헌하던 신자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동기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가톨릭교회 공동체에 전화를 걸어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에 이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충격을 받은 이스탄불 가톨릭 공동체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에 무장 괴한들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사상자가 발생한 이스탄불 산타마리아 교회 공동체에 저의 친밀감을 전합니다."

이스탄불에서 교황 대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마시밀리아노 팔리누로 주교는 이번 사건이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적 편협함에서 발생한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튀르키예의 가톨릭 신자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팔리누로 주교는 "생명을 위협받으면서도 성찬례에 참여하기 위한 용감한 여정을 함께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안전 강화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는 극단주의 테러조직 IS와 연계된 사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최근 튀르키예 당국은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회당, 이라크 대사관 등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혐의로 32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연계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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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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