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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순 담화 “회개하면 새 역사 시작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2024년 사순 시기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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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올해 사순 시기 담화 내용 전해드립니다. 

서종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순 시기를 맞아 “하느님께서는 광야를 통해 우리를 자유로 이끄십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담화에서 자신과 공동체의 삶을 바꾸기 위해 회개와 자유의 사순 시기가 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동은 곧 멈춤’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기도 안에서 멈추고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가 있는 곳에서 멈춰야 한다는 권고입니다.

당신을 드러내는 하느님의 메시지는 언제나 자유의 메시지라며 히브리 민족의 이집트 탈출기를 회상했습니다.

종살이에서 벗어난 탈출의 여정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민족의 울부짖음을 듣는 구체적인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사순 시기 여정도 무관심의 세계화에 맞서는 구체적인 행동의 여정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나의 사랑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와 자선, 그리고 단식은 별개의 행위가 아니라 개방과 자기 비움의 단일한 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단식할 때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고 권고했습니다.

가장 작고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들이 기쁨과 자유의 느낌을 받고 새로운 사랑을 체험토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또 사순 시기가 회개의 때가 된다면 불안한 인류는 새로운 희망의 불꽃인 창조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스런 애원은 죽기 직전에 겪는 ‘단말마의 고통’이 아니라며 새 생명을 창조하는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직면한 위기와 고통 속에서도 회개의 용기를 내 새롭고 위대한 역사를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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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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