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구분하는 장벽 설치에 대해 두 나라를 가르는 장벽 이 아니라 둘을 연결하는 다리 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스라엘 장벽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발언을 한 교황은 16일 성 베드로광장에서 순례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가르는 장벽을 건설하는 것은 평화 공존으로 향하는 길의 새로운 방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교황은 이제 더 이상 성지에서의 테러는 용납돼서는 안된다 면서 화해의 영성 없이는 평화도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교황은 지도자들이 화해와 협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갖고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화해의 길로 중동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유엔이 지난 10월21일 총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장벽 설치 정책을 취소하라고 결의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350㎞에 이르는 장벽 설치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