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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식품 윤리적 고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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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이 세계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이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 앞으로 이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는 10일부터 이틀간 교황청에서 유전자조작 식품의 기술 경제·상업적 측면 환경과 보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는 국제 세미나를 처음으로 열고 앞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윤리적 고찰도 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개발하기 위해 지능을 사용해야 한다 고 전제하고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정보는 미래의 윤리적·사목적 인식 을 위한 좋은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교황청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논의가 유전자조작 기술자들과 유전자조작 식품을 보급하려는 정치인들에 의해 지배적으로 이뤄졌음에 공감하고 앞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윤리적 고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몇몇 과학자들은 새로운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조작 식품의 소비를 일반적으로 승인하기 전에 반드시 그 기술이 인간과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먼저 평가해야만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 만약 유전자조작 식품이 인간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해가 보통 식품에 비해 크지 않다면 그 기술을 아프리카에서처럼 기아에 허덕이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앞서 필리핀과 브라질 남아프리카의 주교회의는 자국에 유전자조작 식품이 수입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7일 발표한 서한에서 유전자조작 식품이 장기적으로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환경 측면에서도 적절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전자조작 식품을 생산 수출을 주도하는 북아메리카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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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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