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가톨릭신자들이 사순 시기를 맞아 2월 23일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생명의 방울들’(Drops of Life)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헌혈 캠페인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 성심성당에서 가톨릭 단체 ‘청년 예수’(Jesus Youth)가 주관했으며, 성심성당 주임 프란치스코 조셉 파다부푸락칼 신부와 가톨릭신자 약 200명이 참여했다. ‘청년 예수’는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목적에서 이번 캠페인을 열었다.
‘청년 예수’는 “바레인은 무슬림이 다수를 이루는 나라지만 헌혈 캠페인은 지역 사회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자원봉사자들은 지치지 않고 일했고, 지역 병원들도 헌혈 캠페인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바레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바레인에서는 종교 및 사회 단체들에 의해 매년 평균 70건의 헌혈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청년 예수’는 1985년에 인도 케랄라주에서 시작됐다. 1985년 ‘청년의 해’를 기념해 인도 케랄라주에서 ‘청년 예수’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 여러 대학생 그룹들이 참여했으며, 이 그룹들은 이후 자신들의 단체 이름을 ‘청년 예수’라고 사용해 왔다. 교황청은 ‘청년 예수’를 2016년 5월 20일 국제 신앙 단체로 인준했다.
U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