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OSV】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 대주교를 수장으로 하는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는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나라를 지키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는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시노드를 개최한 뒤 마지막 날인 3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와 협상을 하라는 요청이 오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시노드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미국 정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성명은 교황이 한 라디오 방송과 했던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3월 9일 공개된 후에 나온 것이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들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협상에 나서 달라”며 “협상을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