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직암선교후원회(지도사제 김동원 신부, 회장 황일권, 이하 직암회)가 1일 수원교구청 대강당에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직암회는 초기 한국교회를 이끈 하느님의 종 직암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선교정신에 따라 선교사를 양성하고 해외선교를 후원하는 평신도 선교단체다.
이를 통해 직암회 회원들은 행사를 통해 선교를 향한 열정으로 함께해온 17년의 여정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원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난 시간은 한 단계 한 단계씩 아시아 교회와의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여정이었다”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보편적으로 넓혀 간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우리도 선교하기 위한 사명 의식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며 우리 자신의 의식 역시 더욱 넓혀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황일권(루치아노) 직암회 회장은 “직암회 창립 17주년을 맞아 많은 후원회원과 함께 기념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더없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복음화의 빛이 되길 당부했던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직암회는 2007년 수원교구 상현동본당 신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돼 교구 인준을 받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