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이기헌 주교 만나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된 손희송 주교(오른쪽)가 14일 선임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손희송 주교가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된 다음 날인 14일 의정부교구청에서 이기헌 주교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교구장 임명에 대한 축하를 나눴다.
환한 미소로 후임 교구장을 맞은 이기헌 주교는 손 주교가 도착하자마자 포옹하며 반갑게 맞이하고, 집무실에서 짤막히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교구청 곳곳엔 새 교구장 주교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교구청 직원과 사제, 수도자들이 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를 환영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손 주교는 교구 사제단과 교구청 직원, 수도자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이어 교구청 경당을 찾아 십자가와 제대 앞에서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를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임명했다. 의정부교구는 2004년 6월 24일 서울대교구에서 분가해 설립됐으며, 고양시ㆍ구리시ㆍ남양주시 등을 아우르는 등 경기 북부 지역을 관할한다. 의정부주교좌성당을 비롯해 본당 87개, 준본당 3개, 공소 4개, 신부 246명, 신자 32만 7049명(인구 대비 9.7)을 두고 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