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는 오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에서 예수님의 부활로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사랑이 두려움을 이겼다”며 “예수님을 따라 우리 자신의 파스카를 살아 내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종강 주교는 두려움 속에서도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것은 예수님에 대한 신실한 사랑과 깊은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현재가 이미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으로 가득 차 있고 우리의 미래도 하느님의 섭리와 은총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또 주님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사람은 “마음 속에서 날이 밝아오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2베드 1,19) 생명의 주님께 나아가는 자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께서 먼저 가신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예수님처럼 우리 인생길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구하자”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