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송 주교가 2일 송별미사를 마칟 뒤 CPBC 및 한국교회사연구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평화방송·신문(CPBC)과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손희송 주교의 환송미사가 2일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봉헌됐습니다.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CPBC가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하되 세상과 똑같아질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전하는 길을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손 주교는 “슬퍼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을 준다면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라며 “CPBC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엇을 주는 언론 기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 뒤 이어진 축하식은 주교 소개와 내빈 인사, CPBC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 상영, 꽃다발 및 선물 전달식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데라토 합주단은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고, 하느님 만으로 만족한다”는 아발라의 대 데레사 성녀의 메시지로 만든 노래 ‘아무것도 너를’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CPBC 사장 조정래 신부와 사제단, 미래발전위원과 임직원,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와 부소장 정완현 신부, 임직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2015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는 2016년 총대리 주교에 임명되면서부터 CPBC 이사장을 맡아왔습니다.
손 주교는 지난 3월 13일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됐으며, 서울대교구는 오는 4일 오후 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