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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단, 사회복지시설 찾아 부활의 기쁨 나눠

수원·춘천·전주교구 주교단사회복지시설서 부활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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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활 대축일을 맞아 이용훈 주교가 장애인복지시설 둘다섯해누리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주교단은 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미사를 봉헌하며 부활을 축하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중증장애인복지시설인 경기 화성시의 ‘둘다섯해누리’를 찾아 미사를 봉헌하고, 시설을 돌아보며 격려했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노인복지시설인 경기 용인시의 ‘행복한 집’을,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는 노인요양시설인 경기 안성시의 ‘성베드로의 집’을 각각 찾아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3월 31일 춘천 ''한삶의 집’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신자들에게 주님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한삶의 집은 춘천교구가 지난 2011년 다문화.탈북민 가정을 돌보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라는 말이 나쁜 의미로 쓰일 수 있지만, 가진 것을 내주기고 비워준다는 것은 교회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움켜쥔 것을 나눌 때 비로소 행복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도 3월 31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익산 ‘작은자매의 집’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도 3월 31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익산 ‘작은자매의 집’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 부활로 인간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영원한 생명의 희망을 갖게 된다”며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삶처럼 박해를 받고 어려움을 당해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면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언젠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우리의 삶을 회복시킨다”며 “그래서 그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이 부활의 삶”이라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작은자매의 집’은 일상생활 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잠재 능력을 발전시키고, 장애인의 보호와 재활 등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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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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