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강원교회사연구소(소장 신정호 모세 신부)가 교구 역사를 보다 풍성히 기록하는 토대가 될 ‘구술사(口述史) 강좌’를 4월 4일 오후 2시 교구 가톨릭회관에서 개강했다.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간에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모두 6회 진행되는 이번 구술사 강좌는 첫날 ‘구술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이후 구술자 섭외에서 질문지 작성, 인터뷰 진행, 녹취록 작성까지의 방법론들을 체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원교회사연구소 소장 신정호 신부는 이번 구술사 강좌 개설 취지에 대해 “춘천교구가 설립된 지 80년이 넘었고 교구 내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본당들도 다수 있다”면서 “교구와 본당 역사를 체험한 신자들의 구술을 채록하고 사료화하는 일은 교구와 본당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