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8일 오전 명동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니콜라 르페뷔르(Nicolas LEFEBURE) 신부 예방을 받고 환담했습니다.
한국 교회 방문이 이번이 두 번째인 르페뷔르 신부는 한국천주교회와 파리외방전교회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국교회 덕분에 파리외방전교회 역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정 대주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파리외방전교회에는 한국천주교회 초창기 사료가 상당히 많이 보존돼 있다"면서 "서울대교구가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님부터 순교할 줄 알았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한 파리외방전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또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제들의 숨은 노력이 밑바탕이 돼 한국교회 역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서울대교구와 파리외방전교회가 더욱 더 협력의 폭을 넓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하대건(Christophe BERARD) 신부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