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우리농 30주년을 맞아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노트'를 제작, 서울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에게 배포했습니다.
봉헌노트는 지난해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 연례연수 중 유경촌(서울우리농본부 이사장) 주교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농민을 위한 기도 △말씀담기와 나의 활동 봉헌 △우리농 활동가의 10가지 기본원칙 소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시 유 주교는 연례연수 중 “우리가 창조 세계를 돌보고 가꾸는 '주님의 생태사도'이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농 활동가들의 봉헌노트 작성은 기도와 말씀담기를 통해 영적 에너지를 충전하고, 우리농 활동을 돌아보며 생태사도로서의 확신과 소신, 자부심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 생활공동체 정태옥(율리아나) 회장은 "봉헌노트를 통해 기도의 의미를 기록하고, 우리농 활동과 관련해 묵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동가들이 봉헌노트를 작성하며 우리농 활동을 보다 열심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봉헌노트는 오늘 12월 '우리농 활동가의 날' 하느님께 봉헌됩니다.
유 주교는 “땅과 농업, 농촌을 살리며 생태계 건강과 기후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농 활동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이라며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찬미받으소서」를 실천하는 일꾼들이며, 주님의 생태사도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중요한 사람들임을 기록을 통해 잊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