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효 주교와 관계자들이 수원교구 동수원본당 새 성전 기공식에서 시삽을 진행하고 있다.(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동수원본당(주임 김지웅 신부)이 4월 20일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7 현지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새 성전 기공 미사와 기공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5851㎡에 성전과 교육원 등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연면적 1121.26㎡,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다. 교육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705.41㎡에 1층 교리실·회의실, 2층 대강당·주방, 3층 사제관·교리실을 갖춘다.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동수원본당은 2000년 1월 25일 설립됐다. 수원시 연무동·우만동·이의동 일부를 관할하며, 현재 3100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모본당은 북수동본당, 주보성인은 성 최형 베드로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전을 짓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삼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것을 잊지 않는다면 성전이 건립되는 외형만큼이나 우리 신앙이 깊어지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노후화된 성전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온 공동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기공식은 ‘개식 선언, 현장 소장 공사개요 발표, 내·외빈 소개, 성전 대지 축성, 격려사, 테이프 절단 및 시삽, 마침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1대리구 사무처장 이강건 신부, 교구 건설본부장 윤민서 신부, 교구 관리국장 황현 신부, 교구 건축위원장 이철구 신부, 영통지구 내 본당 사제단·회장단, 지역 외빈과 시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본당 변태선(베드로) 총회장과 동수원 본당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가 성전 기공식에서 성수를 뿌리고 있다.(수원교구 제공)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