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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평신도 모두가 시노드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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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0월 교황청에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2회기가 시노드의 예언자적(prophetic) 단계가 될 것이라 내다보면서 평신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교황은 4월 25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탈리아 평신도 단체인 ‘이탈리아 가톨릭 액션’(Italian Catholic Action) 회원들과 만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시도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노드 과정 그 자체이지 논의되고 있는 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본회의 제2회기의 의미에 대해서는 “시노드는 이제 가장 도전적이고 중요한 단계, 즉 예언자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지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돼 온 시노드 과정이 오늘날 우리 교회의 사명에 추진력과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석하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자들은 이번 시노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노달리타스를 위해 성령 안에 그리고 희망의 순례길에 녹아들어 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새롭고 도전적인 길을 걸을 수 있는 남자와 여자 모두가 이 길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로 평신도들에게 시노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교황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2회기에서 깊이 있는 토의가 요구되는 주제들을 연구할 연구 그룹을 지난 3월 조직했다. 이 연구 그룹은 본회의 제2회기 개막 전에 사전보고서(preliminary report)를 작성하고, 교황에게 2025년 6월까지 최종보고서(final report)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탈리아 가톨릭 액션’ 회원들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여러분들이 속한 교구와 본당에서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운동선수가 되어, 지금까지 걸어 온 시노달리타스를 향한 길을 완전히 이룩해 달라”고 말했다.


교황이 ‘이탈리아 가톨릭 액션’ 회원들과 만날 당시 성 베드로 광장에는 어린이와 청년, 노인 등 약 6만 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다. ‘이탈리아 가톨릭 액션’의 역사는 186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회원 수는 27만 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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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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