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인도네시아)=UCAN]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종교간 화합 법안 초안에 대해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종교간 불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하순 자카르타 예수회 피정센터인 판티 사마디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톨릭 지식인과 의원 성직자 수도자 등 80여명은 이 법안이 인도네시아내 모든 종교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차별적이며 종교간 관계를 악화시킨다 고 밝혔다.
이 법안은 △개인이나 종교단체가 외국에서 후원을 받거나 외국 종교인사를 고용할 때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며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해야 하며 △아이를 입양할 경우 친부모 가운데 한 사람과 종교가 같은 사람들만 입양할 수 있다는 등 문제가 되는 조항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