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AN] 마카오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들이 관광객들에게 선교하기 위해 지역 교회 문화유산이 새겨진 스탬프 찍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들은 최근 관광지의 문화 유산을 표현하는 스탬프 수집에 흥미를 느끼는 관광객들에게 이를 찍어 주고 있다. 수녀들은 “아름답게 고안된 스탬프가 관광객들에게 선물이 되는 것은 물론 선교의 도구가 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스탬프를 찍어 주면서 대화를 나누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가 마카오에서 운영하는 서원을 방문하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은 기념으로 갖고 다니는 미니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마카오 서원이 관광객들에게 스탬프를 찍어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서원은 마카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카오 정부 통계에 의하면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 중 67는 중국, 23는 홍콩, 나머지 10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는 관광객들의 기호를 고려해 마카오에서 유명한 장소인 성 바오로 유적과 마카오 대성당을 형상화한 스탬프를 만들었다. 두 스탬프에는 모두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는 수녀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는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이 스탬프는 수녀들의 존재와 신앙의 메시지를 알리면서 관광객들과 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평균 관광객 10명이 스탬프를 찍기 위해 서원을 찾고 있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는 1969년 마카오교구에 진출했으며 현재 7명의 수녀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