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동방정교회 수장인 콘스탄티노플의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가 “니케아공의회 개최 1700주년을 기념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2025년 터키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터키 이즈니크에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주교단이 운영하는 라디오 매체 ‘헤나센자’ 보도에 따르면,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교회일치 모임 참석을 위해 5월 15일 리스본을 방문했을 때, 교황을 터키에 초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교황청은 이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헤나센자’ 기자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니케아공의회 개최 1700주년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축하하길 원한다”며 “교황은 터키에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좌를 방문하고 이어서 니케아, 오늘날의 이즈니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나센자’는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 말을 인용해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니케아공의회 개최 1700주년을 기념하는 위원회를 조직 중에 있고, 곧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