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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교황, “기쁘게 기도하며 서로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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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이 제정한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행사가 5월 25~26일 로마에서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첫 번째로 열린 세계 어린이의 날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만나 “항상 기쁘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5월 26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미사를 주례하고 “항상 기도하고 특히 모든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며 기도하라”고 어린이들에게 요청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인 구원자 예수님 그리고 우리의 삶에 동행하시는 성령님께 함께 기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미사와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폐막미사를 겸해서 봉헌됐다. 미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 등 5만여 명이 참례했다.

 

 

교황은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첫째 날 행사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경기장에서 세계 어린이의 날을 제정한 취지에 대해 “세계 평화를 건설하기 원하는 소년·소녀들이 우리 모두가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알고, 우리가 주위 환경을 보호하기 원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는 것을 배우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로마 올림픽 경기장에서 어린이들과 만난 교황은 “기쁘게 사는 것이 영혼을 위해 유익하다”고 격려했다. 어린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워했고, 은퇴한 이탈리아 축구 선수들과 축구 경기를 하기도 했다.


 

 

5월 26일 폐막미사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소년, 소년들은 미사 복사로 봉사하고 성가대에서 노래하고, 보편지향 기도를 포함해 독서를 담당하기도 했다. 교황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미사를 주례하며 미사의 구성 요소들에 대해 간단하고 명료하게 알려 주었다. 교황은 미사 중 준비된 강론 원고를 읽는 대신 어린이들에게 삼위일체의 의미를 풀이하며 한 분이신 하느님 안에 세 위격이 있다는 것과 우리가 세 분이신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들려줬다.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신자들은 항상 우리 삶 안에서 함께해 주시고 성장하도록 도와 달라고, 특히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요청한다”며 “우리가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 비록 가장 악한 죄라도 용서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님께서 항상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신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 용서를 청할 수 있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행사의 하나로 5월 25일에는 교황청에서 전쟁과 갈등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부상을 당했거나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과 따로 만나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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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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