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성바오로성당 전경. 본당 제공.
대전교구 세종성바오로본당(주임 유탁준 신부)은 5월 25일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로3 성당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3772㎡, 건축면적 750.45㎡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5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세종성바오로본당은 2015년 8월 모본당인 세종성프란치스코본당에서 분리돼 이성호 초대 주임 신부가 부임하며 세종특별자치시의 3생활권을 관할하게 됐다. 그리고 그해 12월 새 성전 건립 전 임시로 선교사무소를 개소해 본당 미사를 시작했다. 매주 성전 건축현장에서 사제와 신자들이 묵주 기도를 봉헌한 끝에 2016년 12월 새 성전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지역 특성상 성전 부지 구입비와 건축비가 많이 들어 본당 공동체 모두가 부채상환을 위해 힘을 모아야 했다. 성전 건축비 마련을 위한 여러 활동과 노력의 결과로 현재 80 달하는 부채를 상환했다.
새 성전 봉헌은 본당 공동체가 열심히 일하고 기도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 시기 유튜브 미사와 성당 마당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영성체도 꾸준히 이어갔다. 본당 사제 또한 신자들의 전례 참여와 성사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해 위기를 극복했고, 그 결과 분리 당시 총 104세대 238명이었던 신자 수는 현재 1400세대 3463명으로 늘어났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