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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교회, 불교 축제 협조·봉사로 종교 간 화합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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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스리랑카 가톨릭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불교와의 일치와 화해를 추구하며 불교도들을 돕는 활동을 펼쳤다.


스리랑카에서는 5월 21~27일 석가모니의 탄생과 깨우침, 그리고 죽음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날 종교 축제가 ‘타인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위에 집중하자’를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가톨릭 공동체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스리랑카의 ‘작은 로마’(Little Rome)라고 불리는 네곰보 지역 가톨릭신자들은 부처님오신날 불교 축제 기간 동안 절을 찾는 불교 신자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는 간이 식탁을 100개 이상 운영했다.


네곰보에서 사업을 하는 가톨릭신자 주드 안소니씨는 “네곰보 상가는 불교 신자들에게 커피와 비스킷, 야채수프, 국수, 밥, 빵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고, 많은 가톨릭 가정과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관들이 부처님오신날 행사 장식을 꾸미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안소니씨와 그의 가족들은 불교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트럭을 타고 콜롬보를 방문해 특수하게 꾸며진 불교 장식물들을 관람했다.


올해 불교 축제 기간 동안 음식을 나눠줄 수 있는 간이 식탁 설치를 허용한 스리랑카 공중보건부는 “불교 신자들과 그리스도교 신자들 사이의 일치와 조화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콜롬보대교구장 말콤 란지스 추기경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메시지에서 “불교 정신은 권력과 돈과 안락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 맞서 살 것을 말하고 있다”며 “종교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그 가르침대로 우리 삶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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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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