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범 주교 "군인은 평화의 파수꾼"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13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교구 사제단과 함께 호국영령을 위한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앵커] 군종교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VCR] 미사는 지난 13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서 주교는 강론에서 "전쟁으로 무고한 이들이 희생되는 현실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러한 현실에 대해 많은 이들이 염려하고 두려움을 느낀다"며 "군인은 언제나 평화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장>
"군인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언제나 평화의 파수꾼이다.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다."
미사를 봉헌한 뒤 서 주교는 장병 묘역을 찾아 유가족들과 함께 호국영령을 위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와 교구 사제단은 국립 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미사에 앞서 서 주교와 사제단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참배를 마친 서 주교는 "호국영령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한다"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