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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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룡 신부 "신자들 알고 싶어 직접 인터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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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SNS에 공유하는 사제가 있습니다.

신자들을 깊이 알아가는 게 큰 기쁨이라고 말하는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의 김강룡 신부를 
전은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침미사를 마치고 성전을 빠져나오는 신자들.

옥수동본당 부주임 김강룡 신부가 신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또 함께 담소를 나눕니다.

그러더니 한 신자를 부릅니다.

<김강룡 신부 /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부주임>
"자매님, 자매님, 바쁘세요? 도망가시네… 인터뷰 잠깐만. 제가 신자분 뵙고 인터뷰 하는데"

김강룡 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자들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에 관해 묻고, 정성껏 사진도 찍습니다.

그렇게 인터뷰한 신자만 140여 명. 

인터뷰한 내용은 SNS 계정 '성당사람들'에 올라갑니다.

<김강룡 신부 /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부주임>
"신자분들은 저를 잘 알아주시고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하는데, 내가 이 신자분들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신자들을 잘 알려면,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자분들을 한 명 한 명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뷰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김 신부는 인터뷰를 시작한 후, 신자들을 깊이 알아가는 게 큰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김강룡 신부 /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부주임> 
"단체장님들은 아는데 일반 신자분들은 얼굴이 낯이 익다 정도만 알게 되거든요. 신자분들하고 인터뷰를 하고 나면, 개인적인 이야기, 신앙적인 이야기, 기도이야기를 나누고…"

신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제로서 미사와 강론을 충실히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김강룡 신부 /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부주임> 
"저는 무언가 큰 걸 해드려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신자분들이 가장 기쁜 순간이 언제인가를 여쭤봤더니 미사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답변이 나왔어요.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성실하게 준비하고 이런 것만으로도 신자분들의 많은 마음을 채워드릴 수가 있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김 신부는 요즘 2027년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WYD 참가자들과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청년 신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김강룡 신부 / 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부주임> 
"청년들의 마음을 들어보면 교회가 더 사랑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활동을 하고 봉사를 하는 청년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더불어서 성당에서 하는 캠프나 재미있는 행사들도 좋지만, 신앙에 근본적인 것들을 다시금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김 신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를 사목 도구로 활용하며, 신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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