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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인도 방문 성사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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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인도교회 지도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만난 후 교황의 인도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7 정상회의는 6월 13~15일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주 브린디시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려, 우크라이나와 중동, 인공지능(AI), 이주민 문제 등을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G7 정상회의 둘째 날인 14일 회의장에서 교황과 만났다. 교황은 이날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인공지능의 이익과 위험성에 대한 연설을 했으며, 모디 총리와는 연설에 앞서 만났다. 역대 교황 중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교황은 모디 총리 외에도 알제리, 브라질, 케냐, 튀르키예 등에서 온 대표단과도 만났다.


모디 총리는 교황과 만난 뒤 자신의 X(과거 트위터)에 “나는 교황에게 인도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교황과 만났다는 소식이 인도에 전해지자 인도교회는 교황이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세계 제1의 인구대국인 인도 전체인구 14억여 명 중 그리스도인은 2.3에 불과하지만 그 수는 3000만 명 가까이 된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하는 파리다바드대교구장 쿠리아코세 바라니쿨랑가라 대주교는 6월 14일 이에 대해 “두 분의 만남으로 인도 그리스도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 온 교황님의 방문을 앞당기게 됐다”며 “인도와 교황청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와 교황의 만남은 단지 예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면서 “모디 총리가 지난 2021년 10월 교황청에서 교황과 만나면서 쌓았던 유대를 이번 만남을 통해 한층 강화하고 교황의 인도 방문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2021년 교황과 만났을 때도 인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인도 주교회의 홍보국장 로빈슨 로드리게스 신부 역시 “두 분의 만남은 엄청난 제스처(a great gesture)”라며 “모디 총리가 2021년 교황에게 했던 인도 방문 요청을 이번에 다시 상기시켰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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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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