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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성당에서 1박 2일~

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 캠핑으로 아빠와 추억 쌓아 아빠들 친교의 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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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캠핑하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당 자부회 제공)
‘친구들아 성당에서 캠핑하자’ 참가자들이 성당 내에 설치된 텐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본당 자부회 제공)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숙식하는 대형 텐트가 성당 곳곳에 설치됐다. 아빠들은 아이들과 저녁도 함께 만들어 먹고, 산책과 게임도 즐기는 등 1박 2일간 성당이 웃음으로 가득 찼다.

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이 아빠들이 봉사자로 참여하는 ‘친구들아, 성당에서 캠핑하자!’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본당은 14~15일 이틀간 어린이 111명, 아빠 봉사자 39명이 참가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저녁 식사·골든벨 퀴즈·아빠와 산책·미니게임·영화 감상 등 유쾌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빠’, ‘아저씨 봉사자’들과 다양한 퀴즈도 즐기고, 인근 위례근린공원을 산책했다. 아울러 아빠들이 준비한 풍성한 식사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성당에서 또래와 함께 아빠와 함께한 추억을 만들었고, 아빠들끼리도 친교를 다졌다.
 
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 ‘친구들아, 성당에서 캠핑하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아빠와 게임을 즐기고 있다. 위례성데레사본당 제공

이시우(현경련 베네딕타, 초4)양은 “멀리 여행 가는 부담 없이 아빠·친구들과 성당에서 하루종일 지내 즐거웠다”며 “특히 도심 성당에서 캠핑한 시간이 좋았다”고 말했다.

초등부 주일학교 교리대표 이종헌(스테파노, 본당 자부회 총무)씨는 “대부분 어린이가 신청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참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며 “지난해 한 차례 같은 행사를 했을 때 참석자가 80명이었는데 올해 111명으로 늘어난 걸 보면, 그만큼 어린이들의 기대도 컸다”고 말했다.

식사팀장 배창대(시몬)씨는 “하루 종일 식당에서 100인분 음식을 만들어내느라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그릇을 싹싹 비워내 뿌듯했다”고 했다. 행사팀장 이도경(스테파노)씨도 “아이들과 정신없는 이틀을 보냈지만, 캠핑이 끝나고 아이들이 기뻐하며 성당을 나서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가셨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자부회장 황귀혁(모세)씨는 “아빠들만의 손으로 행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사제단과 상임위원회가 힘을 실어줘 행사를 잘 추진하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아빠들이 참가했고, 미사 때 서먹하던 아빠끼리 안면을 트고 친해졌다”고 말했다.

안형노 주임 신부는 “아이들은 성당에서 즐거웠던 기억을 간직할 수 있고, 한창 일하느라 바쁜 아빠들에게도 성당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준 자리였다”며 “이번을 계기로 아빠들이 본당에서 다양하게 봉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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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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