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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본당 ‘공공녹지’ 입양

서초구와 1호 녹지 입양 체결, 사각지대 관리로 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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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 주임 박성우 신부(왼쪽에서 네 번째)와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제1호 녹지 입양 협약 체결했다. 사진=서초구

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주임 박성우 신부)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공공녹지를 돌보는 데 팔을 걷어붙인다.

본당은 5월 21일 서초구청과 제1호 녹지 입양 협약을 체결, 후미진 곳에 있어 관리가 어려운 인근 공공녹지를 관리해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선다. ‘녹지 입양제’가 서울에서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당에 입양된 제1호 녹지는 약 2400㎡ 로, 성당 근처에 있다. 본당은 앞으로 5년 동안 쓰레기 줍기·물주기·순찰 활동 등 녹지 유지·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구청과 협의해 이곳에서 문화행사·전시회 등을 열 수도 있다. 신자·비신자 구분 없이 지역 사회 모든 이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본당 기획분과장 정재엽(레오나르도)씨는 “구청과 협의를 거쳐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신자들에게는 신앙의 공간이 되고, 주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분과 내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해 공공녹지를 소중히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당은 십자가의 길 조성을 위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의뢰해 제14처 조각상을 제작하고 있다.

구청은 오는 8월까지 해당 녹지에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녹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녹지 입양제를 통해 지역 곳곳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공공녹지를 쾌적하게 조성해나갈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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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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