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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 단체 존재 의의 성찰하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의료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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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7일 의료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 정부와 의사 단체는 자신의 존재 의의를 성찰하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주교는 ‘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예레 8,19)란 주제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의료 공백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수가 적지 않다”며 “적절한 진료와 치료 시기를 놓쳐 병세가 악화한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의료업계 종사자와 관련 직군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생계에도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주교는 “지금의 상황이 누구 책임인지, 누구 탓이 더 큰지를 묻는 것도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집단 휴진’이 실시되고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비롯한 기본권이 더 심각한 상해를 입는다면, 이는 어느 한쪽만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와 의사 단체 모두의 책임이고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 주교는 “격한 대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말할 때 명확하고 숨김없는 진실에서 출발해야 합니다”(226항)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 을 인용, “정부는 정부대로, 의사들은 의사들대로 자신이 무엇을 위하여 있는지, 자신의 존재 의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성찰하고 그 진실에서 출발하라”고 양측에 호소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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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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