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주교가 화성 공장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가 6월 28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이 주교는 “이러한 일이 늘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또 발생해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총 5명이며, 외국인 근로자는 18명(중국 17명, 라오스 1명)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7일 피해자들의 유전자를 대조해 신원을 모두 확인하고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여러 인과관계가 누적된 참사라고 보고, 작업장 가벽을 없앤 경의 등 사고를 전후한 과정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