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월31일 유럽연합의 각국 내무부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사회의 그리스도교 뿌리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클레멘스홀에서 유럽 각국 내무부장관과 유럽연합 관계자 350여명에게 유럽의 종교와 전통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유럽연합 헌법에서 그리스도교를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내무부장관들은 유럽의 종교간 관계와 평화증진을 위한 각 종교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했다.
교황은 이번 회의 주제는 인간생명을 보호하고 평화증진을 위한 종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이라면서 유럽 각국 정부들은 인간 생명과 존엄함을 수호하고 가정을 지키며 점점 늘고 있는 이민에 대응할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교황은 계속되고 있는 중동의 폭력사태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동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세 종교의 신자들이 아직도 그 지역에서 평화 공존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슬픈 일 이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