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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만이 "종교 역할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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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대다수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탈종교 현상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건데요. 

왜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전은지 기잡니다.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6.10 민주항쟁 등 역사적으로 위로가 필요하던 1980년대.

교회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회 정의를 외쳤습니다.

교회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보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한국 천주교회의 양적 지표는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종교 및 종교인 과세 관련 인식 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의 종교에 관한 기대치는 낮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종교를 가진 국민은 36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종교인 비율(44.9)보다 8.6 포인트가 줄었습니다. 

종교인 비율은 천주교가 약 19, 불교가 약 31, 개신교가 49 남짓이었습니다. 

종교인 비율이 줄면서 종교계 역할에 관한 기대도 낮아졌습니다.

'종교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항목엔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 만이 동의했습니다. 

종교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기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 44에 가까웠던 응답이 2022년에는 약 39, 올해는 약 38로 점점 감소했습니다. 

교회가 사회를 향해 내는 목소리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종교의 역할을 조명하는 빈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문수 프란치스코 / 우리신학연구소장> 
"사회에서 볼 때 일반인들이 볼 때 사회나 자신들을 위해서 종교가 도움이 되는 역할을 덜 하고 있다 이렇게 인지하는 것 같아요.그렇게 인식한다는 건 이제 관심이 적어서 그런 것도 있고 또 과거에는 종교가 그런 역할을 하면 노출될 기회가 제법 있었는데…"

사회적 약자와 봉사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줄면서, 교회가 베푸는 선행에도 국민이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문수 프란치스코 / 우리신학연구소장> 
"(종교가) 사회복지를 위해서 애쓰는 건 맞는데 그런 대상을 좁혀서 보면 그런 대상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적어졌다고 보는 거예요. 종교가 제 역할을 안 한다고 그렇게 평가하게 되는 원인이 되죠."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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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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