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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성모발현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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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교황청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성모발현이 있었다는 주장의 진정성을 부인했던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성모발현이 있었다는 주장은 1945년에서 1959년 사이에 나왔으며, 교황청은 사실을 조사해 1974년 암스테르담 성모발현에 진정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7월 11일 배포한 문서에서 “1974년 당시 신앙교리성은 암스테르담 성모발현 주장이 초자연적이지 않은 현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신앙교리성의 결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1974년에 내렸던 결론 내용을 이전에는 공식화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 성모발현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이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1974년의 판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앙교리부의 이번 공개 결정은 지난 5월 발표했던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판단 기준(Norms)의 후속 조치로서 이뤄진 것이다. 신앙교리부는 가톨릭교회가 성모발현의 진위를 둘러싸고 자주 제기되는 의문에 보다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칙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도 이번 공개 결정을 내렸다.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신앙교리부의 판단 기준이 나오기 전에는 신앙교리부의 결정 내용은 관련 주교에게만 전달됐을 뿐 공개되지 않았다.


암스테르담 성모발현은 1956년에 관할 주교가 진정성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후임 주교들이 진정성이 있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혼란이 야기됐다. 이후 2020년에 할렘-암스테르담교구장 요한네스 헨드릭스 주교가 당시 교황청 신앙교리성에 자문을 구하고 1974년 신앙교리성 결정을 인용해 암스테르담 성모발현을 다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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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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