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는 12일 수원교구 양지 영성교육원에서 전반기 연수회를 열고, 2027년 개최되는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평신도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는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의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김연범(한국평단협 담당) 신부의 ‘시노드 여정과 희년의 삶으로의 초대’, 양주열 신부(WYD 지역 조직위원회 사무국 국장)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역할’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양주열 신부는 특강에서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개최 발표 이후 지난 5월 로마에서 열린 ‘1차 국제준비회의 세계 젊은이 사목자 회의’와 6월 말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마련한 ‘젊은이를 위한 토크콘서트’ 등 현재까지 진행된 대회 준비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7월 28일 열릴 서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 미사 봉헌을 비롯해 대회 주제 및 로고 발표(9월), 제39차 세계청년의 날(11월 23~24일), 십자가와 성화 인수(11월 24일) 등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했다.
양 신부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세계에서 오는 젊은 순례자와 한국 청년 간 나눔과 교류, 복음화와 선교 경험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한국평단협 지도자들은 물론, 평신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은이성지를 순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