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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올림픽 휴전’ 제안… “파리가 평화의 장 되길”

국경·인종·종교 등을 초월하는 스포츠의 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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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OSV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 파리 올림픽이 평화와 통합의 기회가 되길 다시금 기도했다.

교황은 21일 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후 연설을 통해 “이번 올림픽이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바람이 널리 알려지고, 선수들이 평화의 메신저로서 젊은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은 특히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현재 전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전쟁을 중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모든 선수와 관중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에 모든 분쟁을 중단했던 ‘올림픽 휴전’을 언급한 것이다.

교황은 “고대 전통에 따르면 올림픽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었고 이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림픽 기간에 휴전하곤 했다”면서 “스포츠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평화롭게 통합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황은 19일 프랑스 파리대교구장 로랑 울리히 대주교에 전한 메시지에서도 올림픽을 통한 통합과 화해·평화 회복을 기도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이번 올림픽이 프랑스 국민 모두가 차이와 반대를 넘어단결해 형제애적 화합을 이루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지난 총선 이후 극단적인 이념 갈등을 벌이는 프랑스에 통합을 당부한 것이다.

교황은 이어 “스포츠는 국경과 언어·인종·종교를 초월하는 보편적 언어”라며 “가장 적대적인 사람들까지도 특별한 만남의 장으로 초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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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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