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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바티칸 스포츠팀 출전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시국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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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개막해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과 올림픽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교황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서종빈 기자가 살폈습니다.   
 

파리 에펠탑과 오륜링 (사진=OSV)

[기자]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시국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6분의 1로 인구도 수백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스포츠에 대한 교황의 관심은 여느 개별 국가 못지않게 적극적입니다.

모든 이들이 장애와 관계없이 개인별 맞춤으로 스포츠에 접근해 서로 연대하고 결속하길 장려합니다.
 
바티칸 사이클팀 (사진=바티칸 미디어)

바티칸에는 체육협회가 있고 육상, 사이클, 크리켓,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팀이 있습니다.

2022년 9월에는 바티칸 사이클 선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바티칸은 그러나 IOC와 FIFA에는 가입하지 않아 올림픽이나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만나고 있다.(사진=바티칸 미디어)

다만, 유럽 소국 게임이나 지중해 게임, 친선 경기 등 국제대회에는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시국 체육협회장은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과 가톨릭의 인연은 근대 올림픽 창시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앙리 디동 신부 (1840~1900, 프랑스)

올림픽의 공식 표어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는 1891년 프랑스 도미니코회 소속 앙리 디동 신부의 연설에서 처음 제안됐습니다.

이후 디동 신부의 친구인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 남작이 이를 인용하면서 1926년 IOC가 표어로 정식 채택했습니다.

이후 올림픽 표어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기존 표어에 ‘다 함께’가 추가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축구팀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이를 환영하고 “모든 경기는 모든 차이와 차별을 넘어 ‘형제애’로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달이나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존엄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장애라는 상처에도 도전과 성취를 안겨주는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패럴림픽 난민팀 콜라주 (사진=바티칸 미디어)

CPBC 서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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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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