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명동대성당에서 2027 서울 WYD 및 발대 미사 거헹
[앵커] 2027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를 3년 앞두고 발대식과 발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한국 주교단과 정관계 인사, 교황청 인사 등도 대거 참석했는데요.
WYD 주인공 국내외 청년들도 발대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7 서울 WYD 기수단이 입장합니다.
열띤 환호와 큰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들고 온 교황청기와 193개국 국기가 명동대성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발대식을 기념하는 퍼즐 세리머니도 진행됐습니다.
주요 내빈들과 청년들이 함께 퍼즐을 맞춰 나갑니다.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도 청년과 함께 퍼즐을 끼웁니다.
2027 서울 WYD가 적힌 퍼즐이 완성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2027 서울 WYD 발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젊은이 여러분 이제 우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용호성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부도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오세훈 스테파노 / 서울시장>
"서울을 찾는 전 세계 청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발대식이 끝난 후 발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정 대주교는 청년들에게 기적을 만드는 주체라며, WYD를 위해 함께 봉사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한 사람이 한 사람이 바뀌고 나아가 우리 공동체가 바뀌는 기적, 우리 모두 하나의 인류 가족이라는 의식이 확산되는 기적을, 우리는 이 준비 과정과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체험하고자 합니다."
교황청 인사들은 축사에서 2027 서울 WYD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변화의 등대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이스라엘 소녀에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모성적 보호로 우리를 도와주셔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여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 /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차관>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들이 이 발견과 성장, 기쁨의 여정을 걸어가길 기원합니다."
2027 서울 WYD를 3년 앞두고 거행된 발대식과 발대 미사.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된다"는 주제를 선포한 순간인데요.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 될 서울 WYD.
청년들은 오늘 이 기쁨의 여정에 첫발을 뗐습니다.
명동대성당에서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