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원장 정태영 멜라니오 신부)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이하 한국평단협)는 7월 30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평신도 장학생 추천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화영성대학원과 한국평단협은 업무협약에 따라 ▲교회와 사회 안에서 복음화의 소명을 수행할 평신도 지도자 양성 ▲한국 천주교 평신도 단체·기구들의 평신도 책임자 양성 등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평단협이 규정에 따라 추천한 평신도 장학생에 대해 문화영성대학원은 입시요강에 따라 입학전형을 실시한 후 장학금 지급 규정에 근거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평신도 양성과 관련된 공동 연구와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재홍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한국평단협은 시노드 정신으로 복음화에 앞장서왔다”며 “문화영성대학원과 함께 새로운 복음화의 시대에 필요한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신부는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은 2003년 설립 이래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지도자적 인격, 창조적 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이 한국천주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영성의 못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미카엘) 신부, 한국평단협 담당 김연범(안토니오) 신부, 한국평단협 김효철(그레고리오) 사무총장,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 전공주임 교수 이영제(요셉) 신부 등이 참석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