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앵커] 해병대 채 상병이 순직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제대로 된 진상을 밝히겠다는 각오로 수사를 시작했던 박정훈 대령.
지금 그는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가 마주했던 현실과 고뇌의 시간 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박정훈 스테파노 대령은 "신앙의 힘으로 어려운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고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송창환 기자가 영상뉴스로 전해드립니다.
[영상]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여기에 참석하시는 모든 의원님뿐만 아니라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이 사건의 실체 진실이 밝혀지기를 누구도 거부하거나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필귀정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그분(하느님)의 시간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그래서 결국은 사필귀정으로 잘 정리될 것이다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그래서 제가 그런 믿음을 갖고 꿋꿋하게 잘 버티고 하면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우리 국민들이 다 정리해주실 것이다
<박정훈 스테파노 / 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김태성 미카엘 / 해병대 사관후보생 81기>
박정훈 대령, 채해병 시신 앞에서 맹세했었던 그 마음
<김태성 미카엘 / 해병대 사관후보생 81기>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
<김태성 미카엘 / 해병대 사관후보생 81기>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를 하겠다
<김태성 미카엘 / 해병대 사관후보생 81기>
그 순간 각성을 하고 여기까지 달려 왔거든요
<김성 신부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의연하게 꿋꿋하게
<김성 신부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내 동기 박정훈 스테파노 대령에게서
<김성 신부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봅니다
취재·구성 송창환